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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성지순례 베들레헴 여행 5탄 황홀한 기억 미지의 세계
이스라엘 성지순례 6일 차 베들레헴을 여행하였는데 4월 중순 8박 9일로 다녀왔으며 날씨는 비가 안 오는 시기로 우리나라 초여름 날씨 비슷하며 정말 쾌적하게 다녀왔습니다.복습하는 의미로 이스라엘 성지순례 여행중 베들레헴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1. 베들레헴?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10km 떨어진 팔레스타인 자치구역 내의 도시 베들레헴은 창세기 35장 19절에서 "라헬은 이렇게 죽어 에프라타 곧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가에 묻혔습니다.구약성경 룻기 1장에서 어떻게 베들레헴이 다윗가문의 고향이 되었는지에 대해 전해줍니다.
"룻은 베들레헴 사람 보아즈와 결혼하고 보아즈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사이를 낫고 이사이는 다윗을 낳았다."(룻기 4.21~22) 이후로 다윗가문은 베들레헴에서 살았고 목동 다윗은 이곳에서 사무엘 예언자로부터 유다의 왕으로 기름 부음 받았다(1 사무 16.1~13)
훗날 미카 예언자는 이스라엘 성왕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메시아가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예언하였고 복음사가들은 미카 예언자 예언이 예수님에게서 성취되었다고 전합니다.
2. 이스라엘 성지순례 성모 방문교회
교회 건물은 이슬람인들 손에 있었지만 프란치스코회 수도자들은 방문 축일마다 이곳을 찾아와 전례를 거행했고 1679년에 이르러 이 건물을 구입했으며 1862년에 와서 아래층 교회건축을 어렵게 허락받았습니다.
1838년에는 위층 성당을 짓기 시작했고 2차 대전으로 건축이 중단되었다가 1955년에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 기념성당 재건축은 바를 루찌(Barluzzi)가 맡았고 아래 동굴경당은 엘리사벳 집을 기억하도록 위층 대성당은 마리아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의도하였습니다.
3. 세례자 요한이 숨었던 바위
세례자 요한 교회로부터 약 500m 떨어진 나무로 가득한 언덕 반대쪽에 엘리사벳과 그의 아들이 달려가 "신이여 어머니와 아이를 받아주오."라고 말했던 산이 있습니다. 그러자 산이 열려 그들에게 피난처를 마련해 주었고 헤롯 병사들이 그들을 쫓아오다가 이곳에 이르러 엄마와 아이가 사라진 것을 보고 다시 돌아갔습니다.
이 사건이 있었던 장소를 오늘날에도 바위에서 볼 수 있으며 그 위에 작은 교회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교회 아래에는 작은 동굴이 있고 이 동굴로부터 샘이 솟아 나와 엘리사벳과 요한이 산에 숨어 있는 동안 이 우물을 마셨습니다.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천사들과 함께 이 동굴에 숨어 있었으며 사울의 추격을 받던 다윗이 숨어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4. 세례자 요한 탄생 기념 성당
세례자 요한이 태어난 집터 위에 4세기부터 아름다운 교회가 세워져 있었고 고고학 발굴로 적어도 6세기 까지는 건물이 있었으나 그 이후 교회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관한 기록이 없다가 14세기에 한 순례자는 세례자 요한이 태어난 자리를 보존한 교회가 있었는데 이슬람교도들이 이곳에 살고 있었다고 전합니다.
1400년경부터는 프란치스코회 수도자들이 훼손된 교회를 보수하기 시작하였고 매년 세례자 요한 축일 전야에 전례를 거행하기 시작하였는데 이후 수도자들의 교회복구와 파괴가 반복되다가 1673년에 이르러 프란치스코회에 영구적으로 속하게 되었습니다.
세례자요한 성당 제대 좌측현에는 세례자 요한이 태어난 동굴이 있고 동굴 내부 제대가 세워진 아래에 세례자 요한이 태어난 자리에 라틴어로 "여기 주님의 선구자가 태어났다."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5. 이스라엘 성지순례 주님 성탄 성당
초기 그리스도교인들에 의해 보존되어온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동굴 마구간에는 AD 324년경 예루살렘 주교 초청으로 성지를 방문한 콘스탄티누스 로마황제 어머니 헬레나 성녀의 지원으로 339년 5월 31일에 콘스탄타누스 황제 성당이 처음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6세기 초 화재로 무너지고 531년 로마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봉헌한 두 번째 성당이 세워졌습니다. 현재 성당은 지붕과 바닥 일부 그리고 내부장식을 제외하고 147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유스티아누스 황제 때 원형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예수성탄 중앙 제대 지하에는 폭 3.5m 길이 13m 예수님 탄생동굴이 있는데 그곳은 1717년 가톨릭 교회가 설치하며 14 각형 모양 은별과 라틴어로 "이곳에서 동정녀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를 낳았다"라고 적힌 구절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별이 놓인 자리에서 우측으로 2m 정도 물러난 자리에는 가톨릭 교회가 소유하고 있는 "아기 예수님을 구유에 뉘었던 자리"가 있으며 성탄전야 가톨릭 교회는 밤을 새워 이곳에서 여러 나라 말로 성탄 미사를 봉헌합니다.
6. 주님성탄 성당 겸손의 문
성당 입구는 십자군이 베들레헴을 점령하는 동안 140*100cm로 축소되었는데 적들이 말을 타고 성당 안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었으나 십자군이 철수한 후에도 원래 모습대로 보존되어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 메시아를 방문하는 이들은 말에서 내려 고개를 숙이고 이 문을 통과해 들어오도록 하고 이름을 겸손의 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7. 성 카타리나 성당
19세기초 그리스 정교회가"현상유지법"에 따라 유스티니아누스의 성탄 성당 소유권을 독점하게 되자 가톨릭 교회는 1881년 성녀 카타리나 대성당을 지어 봉헌하였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성녀 카타리나는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성 조르지오와 함께 가장 사랑받던 성인이었습니다.
그녀 무덤은 시나이 산 아래 카타리나 수도원에 있었는데 일반신자들이 성녀의 무덤을 방문하는 일이 쉽지 않자 12세기 베들레헴이 십자군 점령하에 있는 동안 아우구스투스 수도회가 작은 경당을 성녀에게 봉헌하였습니다. 이 경당 자리 위에 1881년 오스트리아 황제가 봉헌한 현재 성당을 지으며 성녀 카타리나에게 봉언하였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이 성당에서 예루살렘 대주교 주례로 매년 성탄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이 미사는 로마 교회 성탄미사보다 먼저 전 세계에 방송됩니다.
8. 포스팅을 마치며
윗글은 이스라엘 성지순례 여행중 베들레헴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참고하면 좋은 글입니다. 베들레헴은 예수님 탄생지로 유명하며 이 글은 그 역사와 유적들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베들레헴 대표적인 명소인 성모방문교회와 세례자 요한이 숨었던 바위, 세례자 요한탄생기념 성당, 주님성탄성당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들 장소에 대한 설명은 각각의 의미와 역사를 잘 설명하고 있으므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는 사람 중 베들레헴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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